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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광고] 올소
촌장  2016-12-08 12:58:20, 조회 : 510, 추천 :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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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과 완정을 모시고 이틀 간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紙上 방송을 했는데 광고가 빠질 수 없다. 아직 시판 전인데 광고료를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며칠 전 저녁에 우리 마을 주민들도 잘 아는 “버버리찰떡” 사장 미산(眉山)이 마누라와 싸웠다면서 그림에 보이는 소주병을 몇 개 들고 수경재에 왔다. 이 소주에 사연이 있다.

지난 여름인가 미산이 술을 마시면서 한창 진행 중에 있던 소주 사업에 대한 얘기를 했다. 술 이름은 “올소”(兀燒)라고 정했는데 아직 로고를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글씨에 불만을 토로했다. 의뢰한  업체에서 보내온 글씨 시안을 보니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은 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당장 벼루 꺼내고 먹을 갈아서 둘이 번갈아 글씨를 썼다. 새벽 3시 경이라 둘 다 거의 만취 상태였을 것이다. 그 때 나온 내 글씨가 소주 상표에 있는 “올”자고 “소”자는 미산의 작품이다. 두 글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조합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개성이 다른 두 글자가 미상불 묘하게 어울린다.

술 맛은 대단히 좋다. 이것은 반 세기를 마셔온 술꾼이요, 탁월한(?) 미각의 소유자로서 내린 평가라서 믿어도 좋다. 주변 내로라 하는 안동 술꾼들도 호평을 하는 모양이다. 특히 일체의 화학 첨가물도 없어서 뒷끝이 깨~끗하고, 소맥을 제조했을 때 기막히다. 21도와 35도를 출시. 21도 짜리는 감히 진로소주의 아성에 도전하는 셈인데 가격은 술집에서 4000~5000원(진로는 3000~4000원)정도고 35도는 8000원? 정도 받을 거라고 한다. 35도 짜리는 광주요의 “화요”에 견줄 만하다.

상품의 질과 판매 실적은 별개라서 앞으로의 사업 전망은 안갯속이다. 다만 좋은 술을 생산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격려해줄만 해서 하이파이브를 해줬고, 여기 또 외상 광고도 해준다. 술이 잘 팔리면 광고료를 청구하고, 내 글씨 값도 받아야 한다. 수경재 옆에 창고도 하나 더 지어야 하니...


완정
올소는 무슨 뜻인가요?

옳소, also 등이 먼저 떠오릅니다만.

안 마셔 봤지만 맛있어 보이네요.
저야 당분간 '술을 안 하는 입장'입니다만
기회 있으면 향이라도 맡고 싶군요.

부디 대박 나시길...
2016-12-09
04:45:39

 


해설
올소는 미산께서 만드는 겁니까? 다양한 사업을 하시네.

술 맛은 수인께서 좋다고 하면 good!

편의점에 나온다면 21도 짜리가 2000원 정도 하겠는데 괜찮은 가격인 듯합니다.
2016-12-09
08:50:21

 


수인
올소는 옳소에서 나왔습니다.
한자는 그냥 붙인 거라고 봐야지요. 兀자가 하나 뿐이라서.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참되다 - 는 불교의 대긍정의 철학에서 나왔습니다. 이 철학은 내가 미산과 술을 마실 때 주요 안주이기도 합니다. 근데 소주와 불교? ㅎㅎㅎ 그냥 넘어가십니다.

수년 전 미산이 월정사 한달 출가 프로그램에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상당히 군기가 센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참가자들이 비구니스님들이 모여있는 곳을 줄지어 지나다가 미산이 몰래 손을 흔든 것이 걸려서 밤새 얼차려를 받았다든가 - 그런 일이 있었답니다.

해설의 계산이 거의 근접합니다. 어제 목한이 올소를 구매하겠다고 해서 연결을 시켜줬는데 아마도 이번 필경재에서 맛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택배가 밀릴 수도 있기 때문에)
2016-12-09
09: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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