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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팥죽
촌장  2016-12-22 09:00:39, 조회 : 397, 추천 :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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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겨울은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冬至가 되어 바야흐로 陽氣가 기지개를 켠다. 겨울은 볕을 쬐면서도 볕이 그리운(어디서 많이 본?) 계절이다. 산골에서 동지가 반가운 것은 夏至부터 짧아지던 해가 더 이상 짧아질 수가 없어서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낮이 짧은 계절에는 점심 숟갈(점심에 밥을 먹지 않으므로 숟가락 들 일도 없지만)을 놓고 나면 괜히 마음이 바빠진다. 동지가 될 때까지는 그나마 점점 짧아진다는 사실이 마음을 더 조급하게 만든다. 그런데 오늘부터 해가 길어진다고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넉넉해진다. 곳간에서 인심 나는 이치와 다를 바 없다.

그 반가운 冬至를 맞아 장작을 패고 나서 팥죽을 끓였다.
오는 해에는 우리 동네 주민들에게도 사악한 기운이 범접하지 말라고 그림으로나마 한 그릇씩 “앵긴다.”


효산
허 노인네가 팥죽까지!
사람마다 계절을 맞이하는 감회가 다르구나.
나는 동지까지 마음이 넉넉해져서 동지에서 오르가즘을 느끼고
동지 지나면서부터 괜히 쫒기는 기분인데...
나는 밤형 수인은 낮형?
2016-12-22
09:39:20

 


구하
나도 어제 마눌이 해준 팥죽을 먹었는데...
수인은 직접 해 드시는군요.
그런데 동지에 오르가즘?.... 거 참 희안한 능력이십니다.^^

중국 주나라는 동지를 한 해의 시작인 설날 삼았고, 조선조에도 같은 의미로 동지에 관아에서 새 달력을 만들어 지방에 배포하기도 했죠. 예전처럼 내가 공간 이동의 공력이 있다면 단숨에 수경재로 날라 가서 수인표 팥죽 한 그릇을 얻어먹었을 텐데...
2016-12-22
11:30:57

 


중화
冬至는 중국 광동 지방에서는 곳에 따라 거의 春節(설날)과 동급으로 일년 중 가장 중요한 날로 친다고 합니다.
일제 시대 전에는 경주 토함산 석굴암 본존불 이마에 박혀 있던 보석이 동해에서 막 떠오르는 햇빛을 받아 온누리 사방에 그 빛을 발하곤 했다던데, 그 때 그 본존불 이마의 보석이 바로 동짓날 해가 떠오르는 지점을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6-12-22
15:11:27

 


白下
아우! 맛있겠다!
멀어서 갈 수도 없고... 끄응~~
2016-12-22
15:50:36

 


해설
팥죽에 새알도 넣었는지요? 흐흐...

수인의 축원 덕에 내년엔 사람다컴 주민들에게 사악한 기운이 범접하는 일은 없을 듯.

해가 길어진다는 것은 반가운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웬지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아닌게 아니라 동지를 설날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24절기는 태양력에 따른 것 아닌가? 태양력을 쓰기 전에도 동지가 있었나?
2016-12-23
04:04:40

 


효산
이상타 댓글을 달아도 금방 표시가 안 나타나고
글을 올려도 안 올라 온다. 촌장은 팥죽만 먹지 말고
마을 일도 좀 살펴라! 살펴라! 살펴라!
2016-12-24
11:44:11

 


효산
어 나갔다 오니 올라오네...oo 꾸뻑 OTL 2016-12-24
11: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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