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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우에쓰다 | 나룻배



이 무도를 보라
수인  2017-03-22 11:35:15, 조회 : 377, 추천 : 20
- Download #1 : 팔극권.mp4 (5.61 MB), Download : 33

위에 첨부한 자료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장용(張龍) 팔극권(八極拳) 시연 영상의 일부이다. 서기 2000년 전후 촬영한 것으로 이 때 서안에서 상해로 와서 하룻밤 만에 찍고 돌아갔다고 한다. 보시다시피 농구장을 빌려서 시연했다. (효과를 노려서 먼지가 쌓인 곳에서 시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나로 말하면 ‘막춤’이라는 혹평을 들으면서도 남달리 무도(舞蹈)를 즐겨왔는데 요즘은 음주가무의 기회가 별로 없어서 무도(武道)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내가 이 동영상을 올리는 것은 말 그대로 혼자 보고 즐기기 아깝기 때문이다. 무도인(舞蹈人)의 한 사람으로서 그 동안 동서양의 많은 무도(舞蹈)를 관심을 가지고 감상해왔지만, 이토록 아름답고 힘찬 인체의 율동은 보지 못했다. 대단하다는 생각밖에는 없다. 다음은 인터넷에 떠도는 장용에 관한 풍문을 몇 개 업어와서 편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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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은 중국 섬서성 서안에서 출생했다 (현재 생존해 있는데 春秋는 확인하지 못했다.) 가까운 곳에 무술학교가 있었지만, 더 나은 수련을 위해 매일 50km를 걸어서 무술을 배웠다고 한다. 원래 이름은 장소룡(張小龍)이다. 어릴 적 스승에게 4명의 제자가 있었고, 장용을 제외하고 모두 이름이 외자였다. 그래서 스승의 권유로 이름의 가운데 글자 '小'를 빼고 장용이라고 개명했다. 부모님이 주신 이름을 그렇게 바꿔도 되냐고 묻자 "부모님과 스승님은 같다."고 답했다. 장용은 고수를 찾아다니며 팔극권을 배웠기 때문에 스승이 여러분이다. 현재 마가 팔극권 7대 전인이기도 한데, 주특기는 구절편(九節鞭)이다.  다음은 한국의 무술인과 장용 노사의 문답이다.

코리언: 우슈와 쿵푸란 무엇입니까?
장용: 우슈는 모든 무술을 얘기한다. 예를 들어 돌맹이를 던지는 것조차도 우슈이다. 그리고 좀 더 형식을 갖춘 것이 쿵푸이다.

코리언: 전통 팔극권을 수련하는 사람들은 선생님의 팔극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장용: 그럼 나도 그들을 인정하지 않으면 된다. 왜 남들에게 신경쓰느냐?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팔극권을 배우면 되는 거지, 남의 팔극권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 모든 무술은 다 똑같다.

코리언: 한국에서는 계보를 중시합니다.
장용: 서안에서 진시황제의 병마용이 발견되었다. 그 병마용이 우리 서안 사람들만의 것이냐? 아니다. 그건 세계인의 것이다. 무술도 마찬가지다. 한 문파의 무술만을 옳다고 얘기하면 무술 역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수많은 무술들이 역사속에서 생겨나서 교류하고 발전했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의 무술이다. 한 가지 무술만 옳고, 그것만이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다는 건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선생님이 100명이면 100명 다 다르게 가르쳐 주신다. 그렇다면 그 중 1명만 옳고 99명은 틀린 것이냐? 나에게도 수많은 훌륭하신 팔극권 선생님들이 계셨고, 나 또한 마가 팔극권 7대 전인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뭐가 중요하냐? 중요한 것은 열심히 수련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최고가 되라.


白下
으흠~ 잘 봤습니다.
조만간 수인의 舞蹈를 한번 볼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
2017-03-22
15:06:34

 


해설
힘찬 동작이 보기 좋네. "팔극"의 "팔"이 뭘 의미하는지 궁금하다. 8가지 동작인가?

수인께서 요즘 "무도" 쪽으로 기울었다는데, 하긴 저도 무협소설을 즐겨 봅니다. 골치 아프게 생각해야할 부담없고 황당한 게 또 재미있기도 하고.

그런데 요즈음은 왜 글들이 안 올라오지? 완정은 어디 출장갔나? 금요일 저녁에는 완정 영어 올라오기를 기다리는데.
2017-03-23
03:37:38

 


효산
놀랍도다!!!
발끝에서 나오는게 먼지가 아니면 뭐지?
2017-03-25
13:04:17

 


수인
1. 근래 국토순례가 너무 소홀한 것 같습니다. 사실 국토순례는 국토순례를 핑게로 음주가무를 하려던 것이었으니 국토와 순례 상관없이 기회만 되면 부분적으로, 단체적으로 자주 보십시다. (전국적으로 분포해서 살고 있지만)

2. 나도 잘 몰라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팔극권의 의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철학적, 무도적 해석이 있습니다. 말로는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지요. 게다가 무협지에서 보듯 중국식 뻥을 곁들이면 팔극권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極도 태극의 변용으로 해석할 수 있고, 극한이라는 의미로 풀 수도 있습니다. 무도적 측면으로 한정한다면 八은 여덟 가지 무도형식을 여덟 가지 방위에서 최대한(極) 발휘한다 -고 보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3. 발끝에서 나오는 거 아무 것도 없습니다. 시연 장소를 구하지 못해서 먼지 구덩이 농구장에서 하다보니 먼지가 일어나는 겁니다.
2017-03-25
13: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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